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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시장을 떠나는 이유 2023년 7월

jphone 2023. 7. 10. 20:02

주식시장을 떠나야겠다고 올해 4월 부터 생각했었던 것 같다. 그런데 벌써 7월

울며 겨자먹기로 더는 안되겠다는 판단하에 손절을 하게 되었다. 내 소개를 간단히 하자면 투자기간은 4년, 전업투자자는 아니고 급여소득자이다. 다음과 같은 이유에서 손절을 하게 되었다.

 

1. 시장의 급격한 변화

개인적으로 2023년은 내 투자스타일 상 너무 힘들었다. 22년부터 내년 경기가 최악이라 평가했었고 실제 좋지 않은데 주식시장은 조금씩 오르려는 움직임이 있었다. 외국인들도 계속 사들이고, 삼성전자 주식을 계속해서 많이 매수했다. 그러나 지수는 올라갔다가 내려갔다가를 반복 저점이겠거니 싶으면 더 내리고 일관성이라고 표현하는게 어울리지 않지만 너무 상식적이지 못했다.

 

2. 투자 손실금 증가

손실을 만회하기 위해 대출을 이용하여 보았으나 불확실한 시장에서 단기에 구미에 맞는 주식을 찾기가 어려웠고, 그래서 etf인버스와 선물을 건드렸던게 손실을 키움. 주식시장이 너무 안따라와주니 오히려 선물가격 맞추는것도 어렵긴 한데 그게 더 확률이 낫겠다 싶었다.

 

3. 스트레스 관리 실패

계속된 투자실패로 스트레스관리가 엉망이 되었다. 삶의 다른부분에까지 영향이 미치게 되니 여기서 스탑을 하게되었다. 4년을 복기해보아도 크게 이익을 본 적이 없는 것 같다.

 

4. 평가

돌아보면 매수타이밍이 좀 빨랐던 것 같다. 물론 잘못 매수한 종목들도 많았지만 꽤 좋은 선택이었다 싶은 것들을 보면 앞 부분에서 나왔다. 그리고 올해 더 그런 모습이 도드라 지고, 손절도 많이 했다. 유튜브나 전문가라 하는 사람들 말도 더 이상 듣고 싶지도 않고, 주식으로 돈을 많이 벌었고 버는 법이랍시고 나오는 사람들도 신뢰가 1도 안간다. 개인이 주식시장에서 수익내는 것이 이리도 어려운 것이구나 새삼느낀다. 물론 단타가 어렵긴하다.

글을 마무리하며, 수요와 공급이 가격을 결정하는 시장이라고는 하나 여러변수에 의해 나의 생각을 비웃듯이 움직이는 이 시장이 스트레스 덩어리로 여겨진다. 부조리다. 정보의 불평등, 개인투자자 보호 미흡 결국엔 잃게되는 구조라 했던 말들이 이해가 간다. 현재 힘든시기를 겪고 있을 많은 개인투자자들에게 심심한 위로를 전하고 싶고, 좋은결과가 함께하기를 진심 바랍니다.

 

나는 이제 부채를 급여로 성실히 납부해야 한다. 그리고 주식 외 다른 돈을 만들 활로를 찾으러 간다. 돌아올수 있을지 모르겠다만.